전체 글31 [영화] 타임 패러독스, 닭과 달걀 중 먼저인 것은?(스포일러 주의) [영화] 타임 패러독스, 닭과 달걀 중 먼저인 것은?(스포일러 주의) 사춘기가 시작될 무렵, 내 안의 알맹이와 내 육체가 일치하지 않는다고 종종 생각했다. 수업 중에도, 놀이 중에도 불현듯 그런 생각이 들 때가 있었다. 그럴 때, 그 생각에 집중하다보면 나는 정말 영영 지금의 내 육체로 돌아오지 못할 것 같아 얼른 다른 생각을 하려 노력했다. 그래도 가끔씩은 정신과 육체의 그 절묘한 이질감을 일부러 느껴보기도 했다. 그리고 시간은 흘러 학업과 취업 기타 등등의 것들에 시달리며 그런 쓸데없는 생각들은 자연스럽게 소멸되었다. "타임 패러독스" 어쩌면 나 이외에도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았나보다. 분명, 이 영화의 감독도 그 느낌을 알고 있을거라 믿는다. 하지만, 제인은 더 특별했다. 매우 아주 특별했다.. 2015. 1. 18. 이전 1 ··· 3 4 5 6 다음 반응형